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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기 정부에 강릉출신 장관 2명 '기대'

유한태 기자  2014.07.23 1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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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58)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입성, 박근혜 정부의 첫 강원 강릉 출신 장관이 된 데 이어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강릉 출신 김정기(58)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유력시 되자 지역의 관심과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강릉고와 한양대 신문학과를 졸업 후 미국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겐트주립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론중재위원, 한국언론학회장,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위원장을 지냈다.

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될 경우 박근혜 2기 정부 내각에 강릉 출신 장관이 2명이 된다.

그렇게 되면 26년만에 강릉 출신 장관 2명이 동시에 한 내각에 입각한 두번째 역사가 쓰여지게 된다.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고(故) 이범준 교통부 장관과 조순 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나란히 입각해 강릉의 명예를 높인 바 있다.

일부에서는 한 정부에 지역출신 장관이 1명도 나올까 말까 하는데 2명이나 장관에 임명하는 건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26년 전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바 있어 김 교수의 장관 내정을 기대하는 여론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되면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사의로 대회 준비 차질 우려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