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 전 반드시 결점 보인다."
야마무라 아키오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부사장)은 4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감기에 걸리기 전 기침과 콧물 등이 나오듯 항공기 사고 또한 사고 전 결점이 보이기 마련"이라며 "사전 모니터링 체계를 확실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야마무라 실장은 "항공기 안전도를 높이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사고 이전 안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향후 시간에 매달리지 않고 아시아나항공 안전체계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바꿔야할지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아시아나 OZ214편(기종 B777-200ER) 사고에 대해서는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당시 사고로 인해 숨진 분들과 부상자, 피해가족 분들에 대한 안쓰러움과 함께, 항공업계에서 오래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의 각오 또한 전했다.
야마무라 실장은 향후 "독립적인 감시기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항공안전을 발전시키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위험요소를 찾아내 관리하고, ANA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체계적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마무라 실장은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한 후 1972년 ANA에 입사해 운항승무원,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안전 심사관으로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