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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릭슨, 5G 선행기술 '개인화셀' 세계 최초 시연

김승리 기자  2014.07.21 1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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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 기업인 에릭슨(Ericsson)과 5세대(G) 시대를 열기 위한 기술 중 하나인 '개인화셀(Elastic Cell)'의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화셀'은 스마트폰 근처에 위치한 복수의 기지국들이 뭉쳐 '사용자 중심(User-centric)'의 통신 환경을 제공해주는 신기술이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이 정해진 하나의 기지국(Cell)과 통신을 수행하는 '셀 중심(Cell-centric)' 환경었다. 스마트폰을 든 이용자가 기지국 경계를 넘어가면 통신 품질이 약화됐다.

그러나 '개인화셀'이 적용되면 단말 주변의 기지국들이 협력해 통신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끊김 없는 데이터 송·수신을 할 수 있다. 개인화셀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속도보다 100배 빠른 1기가비피에스(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5G 시대를 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시연에서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현재의 LTE 네트워크 대비 최대 50%의 전송률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화셀' 기술의 2016년 상용화를 위해 꾸준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필수적으로 쓰여질 '개인화셀'의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며 "기지국의 진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의 개발에 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