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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전남 시간당 최대 80㎜ 집중호우 피해 발생… 전국 사건·사고 잇따라

강신철 기자  2014.07.20 1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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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19일 오후까지 전남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7월 셋째 주 휴일인 19~20일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 전남 물폭탄 주택·농경지 침수…인명 피해도

18일부터 19일 오후 5시께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최고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순천과 화순에서는 주택 20가구가 침수돼 주민 55명이 인근 교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나주 남평읍에서는 오리농장 5곳, 39동이 물에 잠겼으며 나주와 고흥, 순천 일대 농경지 570.5㏊가 비 피해를 입었다.

전남지역 도로 15곳과 하천 4곳에서는 시설물이 유실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낙뢰로 무등산 자동관측기기에 장애가 발생하고 순천 기상대 일부 장비가 파손되기도 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30분께 광주 서구 광천2교 밑 광주천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였다.

◇ 전국 곳곳 교통사고 잇따라

19일 오후 6시33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로 푸른골놀이터 인근 골목길에서 싼타페 차량이 주차된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후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 운전자 박모(72)씨와 탑승자 신모(81)씨 등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 차에 타고 있던 유모(76·여)씨 등 3명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어린이놀이터 옆 도로를 지나던 싼타페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놀이터 안까지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수련회를 가던 태권도 교습소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전도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19일 오전 7시40분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183.4㎞ 지점에서 수강생 10명을 태운 태권도 교습소 승합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34)씨를 비롯해 중학생 3명과 초등학생 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해 대형 인명피해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측 뒷바퀴가 터지면서 전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도심 대로에서 공항버스와 관광버스가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23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대로에서 좌회전하던 관광버스가 버스중앙차로를 달리던 공항버스의 옆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강모(66)씨 등 공항버스 탑승객 5명과 광광버스 운전기사 김모(61)씨 등 모두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화재

19일 오후 11시29분께 서울 양천구 한 연립주택 지하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11분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결과 거실에서 술을 마시던 홍모(49·여)씨가 딸 황모(26)씨 부부와 다투다 침구류에 담뱃불을 던져 화재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오전 2시15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이 불로 2층의 주택과 가구 가전 집기 등이 불에 타 188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