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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수영]박태환, 자유형 100m도 우승 'AG 2연패 도전'

결승에서 48초68 대회신기록으로 우승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7.19 2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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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기둥' 박태환(26·인천시청)이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도 우승을 차지, 이 종목의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전국수영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68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50초02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던 박태환은 결승에서 이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올해 2월28일 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수영대회에서 세운 자유형 100m 한국기록(48초42)에 불과 0.26초 뒤처지는 것이다.

박태환이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웠던 기록(48초70) 보다 빠르다.

이번 대회에서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통틀어 가장 기록이 좋은 기록을 낸 선수에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우선적으로 준다.

이미 자유형 200m·4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서도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을 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종목을 추가했다.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은 자유형 100m 2연패에 도전한다.

자유형 100m·200m·400m 출전권을 모두 거머쥔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2연속 3관왕 도전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여자 자유형 100m에서는 여고부의 고미소(인천체고)가 56초40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여자 배영 50m에서는 여고부의 박한별(17·부산체고)이 결승에서 한국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28초40을 기록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예선에서 28초40을 기록해 지난달 29일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8초46)을 20일만에 갈아치운 박한별은 결승에서 또 다시 한국기록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온 것은 지난 7월17일 박태환이 개인혼영 2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배영 100m에서 여중생 이다린(서울체중)에 밀려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친 박한별은 배영 50m 출전권을 따내면서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남자 배영 50m에서는 배영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박선관(대전시체육회)이 남자일반부 결승에서 25초46을 기록,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을 내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됐다.

접영 100m·2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장규철(강원도청)은 남자일반부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9초67로 우승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따냈다.

여자 접영 200m 인천아시안게임 출전권은 안세현(울산광역시청)에게 돌아갔다. 안세현은 여자일반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67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