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신예 공격수 김신(19)이 프랑스 리그1의 명문 올랭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리옹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동안 테스트를 하면서 김신의 능력을 확인했다"면서 "2016년6월까지 우리와 함께 뛰게 됐다"고 밝혔다.
김신은 "큰 영광이다. 위대한 클럽인 리옹에서 기량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약 기간 2년 동안 김신의 연봉은 전액 리옹이 부담한다. 양 구단 협의에 따라 완전이적도 가능하다.
좌측면 공격수인 김신은 지난해 K리그 18세 이하 챌린지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리옹은 지난해 12월 전주 구단을 찾아 김신의 기량을 점검한 뒤 최근 리옹으로 불러들여 테스트를 갖고 영입을 결정했다.
리옹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5위에 올랐다.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리그 득점 3위인 알렉상데르 라카제트(23)·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클레망 그르니에(23) 등 젊은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리옹의 유니폼 스폰서로 있는 인연으로 지난해 1월 단계적 상호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북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유럽 2위로 평가 받고 있는 리옹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전수 받
고, 지난해 7월 리옹에서 원정(1-2 패)·지난 5월 전주에서 홈(2-0 승)를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