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은행 지분 5%를 매각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기업은행 주식 2802만주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각가액은 3642억원으로 주당가격은 17일 종가 1만3650원에서 4.8% 할인된 1만3000원이다.
이번 매각가격은 지난해 11월 첫번째 매각한 1주당 1만1400원보다 1600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매각으로 정부 보유 기업은행 지분은 60%에서 55%로 하락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지난해 최초매각에 이어 더 높은 가격으로 정부지분을 성공리에 매각함으로써 재정수입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역할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