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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 영입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7.18 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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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내준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V-리그에서 검증된 데스티니 후커(27·미국)를 영입하며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IBK기업은행은 "2014~2015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가대표 출신 데스티니를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레시아 리귤릭(27·우크라이나)을 떠나 보낸 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 오카시오(29·푸에르토리코) 체제로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V-리그 경험이 있는 데스티니를 이른 시간에 영입, 리그 2연패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데스티니는 지난 2009~2010시즌 GS칼텍스에서 활약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19경기 65세트에 출전해 총 502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탈리아·브라질·러시아 리그를 두루 거친 데스티니는 2011년 월드컵 당시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같은 해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도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데스티니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은메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라이트 공격수 데스티니는 193㎝, 80㎏의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자랑하며, 스파이크 높이가 330㎝, 블로킹 높이가 312㎝에 달한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V-리그 2연패 도전에 강한 힘을 받게 됐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