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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추락 헬기 블랙박스 회수…사고원인 파악중

강신철 기자  2014.07.18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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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추락한 헬기의 블랙박스가 수거돼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17일 헬기추락사고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5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강원소방본부 헬기 추락 현장에서 헬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했다.

이 블랙박스는 경기도 김포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겨졌다.

소방본부와 공군 등은 합동으로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 들어갔고 현장에서 수거된 헬기의 잔해도 정밀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사고 헬기의 동체 꼬리 쪽에 있는 블랙박스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자료 분석장치(FDR)가 한 상자에 들어있는 일체형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는 통상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30분 이상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사고 당시 동체가 폭발 뒤 전소돼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블랙박스가 회수돼 옮겨지고 있다"며 "블랙박스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통상 3개월엣 6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54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중학교 앞에 강원도소방본부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5명이 숨졌다.

탑승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수색 지원을 했고 강원도로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