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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강덕수 회장 배임 혐의 고소

김재욱 기자  2013.12.04 12: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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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4일 "전날 STX중공업 채권단 실무책임자 회의에서 강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표이사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STX중공업이 군인공제회에 선 보증채무 때문에 채권단이 신규자금 500억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강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 명의로 STX에 강 회장에 대한 책임 추궁을 추진하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TX 관계자는 "당시 강덕수 회장은 STX건설의 대주주였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참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STX중공업 경영진이 아닌 강 회장을 지목해 배임으로 고소하는 것은 법리적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