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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7일 서남수·유진룡 장관에 면직 통보

유한태 기자  2014.07.17 10: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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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면직을 통보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서 장관의 경우 면직이 통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께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김명수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서 장관의 후임자로 내정한 상태다.

서 장관은 김 전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시 치러야 하는 등 이른바 '식물장관' 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본인 의지로 면직을 청와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전날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아직 후임이 확정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유 장관에 대한 면직을 통보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날 면직 통보로 유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됐다.

청와대는 정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 직후 후임자 물색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후보자로는 문체부 차관 출신인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언론인 출신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장관 면직으로 교육부와 문체부는 당분간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