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고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8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8월 종합지수는 87.8이다.
KAI는 100을 기준으로 광고비 지출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많으면 100 이상, 반대면 100 이하로 나타난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국내 광고시장이 브라질 월드컵 종료와 함께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로 진입했고,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광고주들의 광고마케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83.4, 케이블TV 93.6, 라디오 90.9, 신문 89.2, 인터넷 91.9로 모든 매체에서 전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143.4), 여행 및 레저(105.9), 패션(100.3) 업종의 광고비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외의 업종은 모두 광고비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KA 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