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세계경제 키워드는 '혼돈과 불확실성'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려 물적·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기술개발 및 혁신을 촉진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장(전 한국경제연구원장)은 15일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87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혼돈 속의 세계경제와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을 ▲중국경제 성장 둔화 ▲미국 경제 무기력 ▲유로존 해체 가능성 ▲일본경제 장기 침체 ▲신흥국 성장 둔화 등의 악재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로에 서있는 올 해 상반기 세계 경제를 '혼돈과 불확실성'으로 정의한 뒤 "세계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들이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혼돈 속의 세계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는 ▲수출 경쟁력 유지 ▲내수 활성화 및 성장잠재력 제고 ▲정부 재정 건전성 유지 등을 통해 '경제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침체돼 있는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물적 자본과 우수한 인적 자본을 확충하고 기술개발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 및 불확실성 증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CEO들에게 "세계 경제 저성장 장기화라는 현실을 빨리 인식해야 한다"며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단순히 위기를 견디는 전략보다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