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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졸피뎀, 추가 복용 없어"…12일 god 15주년 콘서트 예정대로

연예뉴스팀 기자  2014.07.12 1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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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달 말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그룹 '지오디(god)' 멤버 손호영(34)이 추가 복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손호영 매니지먼트사 MMO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손호영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로 인해 추가 복용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MMO는 "손호영이 지난해 사고 당시 극단적인 생각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더 이상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최근 받은 약물 검사에서도 명확히 판명됐다"고 해명했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현재 담담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MMO 관계자는 "손호영이 지난해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까운 일을 겪었고,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행히 '셰어하우스' 출연, god 재결합 등으로 많은 용기를 얻었다. 지난해 겪었던 큰 아픔을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손호영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 'god 15th 애니버서리 리유니언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오른다. 앞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졸피뎀 복용 혐의에 대해 직접 해명할 계획이다.

손호영은 지난해 5월21일 자신의 여자친구가 숨지자 이후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활동을 접었다 지난 4월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셰어하우스'로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한편, 손호영은 god 멤버들과 함께 지난 8일 god 정규 8집 '챕터8'를 발표했다. god의 새 앨범은 2005년 10월 4인 체제로 발표한 정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 만이다. 2006년 활동을 중단한 후 8년 만이다. 배우 활동을 위해 2002년 정규 5집 '챕터 5' 후 팀을 탈퇴했다가 이번에 합류한 윤계상 등 원년 멤버 5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12년 만이다. 인기에 힘 입어 예정에 없던 TV 가요프로그램 출연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