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한국 K리그의 대표구단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치는 'LG전자 초청 바이어 04 레버쿠젠 한국 투어 2014'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의 이번 방한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태극전사의 자존심을 지킨 '제2의 차붐' 손흥민이 국내 축구팬들 앞에서 2013~2014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소속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한국 축구의 유망주 류승우(21)가 제주유나이티드FC에 입단과 동시에 레버쿠젠으로 임대돼 K리그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이번 방한경기를 통해 보여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경기 티켓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R석 5만원, 1등석 3만원, 지정석 2만원, 자유석 1만5000원(이상 성인 기준) 등으로 책정됐다. 이는 1등석 티켓 가격이 10만원 이상이었던 기존 해외 팀(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0 FC바르셀로나) 초청경기에 비해 대폭 낮은 가격대다.
LG전자는 "기존 해외 유수 축구클럽팀 방한경기는 높은 티켓 가격 부담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이 직접 그라운드 현장에서 관람하고 경험하기는 어려웠다"며 "이에 LG전자는 온 국민이 함께 명품 축구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합리적인 티켓가격 정책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티켓당 1000원씩을 적립, 한국축구 미래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레버쿠젠은 110년 역사의 명문구단으로, 차범근(6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3~1989년 '차붐 신화'를 썼던 곳이기도 하다. 로저 슈미트(47) 감독의 지휘 아래 2012~2013시즌 리그 득점 1위 슈테판 키슬링(30)·골키퍼 베른트 레노(22)·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27) 등이 뛰고 있다. LG전자가 메인 스폰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