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FC서울과 수원삼성 선수들이 베스트11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올 시즌 K리그 올스타전인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을 앞두고 진행 중인 팬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과 수원 선수들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서 수원의 염기훈(4만3462표)과 서울의 윤일록(3만5945표)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오른쪽 미드필더에서도 홍철(수원·4만2276표)과 김치우(서울·3만5441표)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수원 간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5라운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팬투표에서도 '슈퍼매치'가 벌어지고 있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울산)는 2차 중간집계 결과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승규는 총 9만1331표를 얻어 2위 차두리(서울·7만3211표)를 제치고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에 발탁돼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승규는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6만9828표)과 '월드컵 스타' 이근호(상주·5만9898표)가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3만2320표)은 3위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윤빛가람(제주·6만9665표), 이승기(전북·6만5067표), 김두현(4만6787표), 염기훈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역시 4명을 뽑는 수비수 부문에서는 차두리를 포함해 호주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누빈 윌킨슨(전북·5만9625표), 김진규(서울·5만7552표), 홍철이 1~4위를 기록 중이다.
1명을 선발하는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승규가 정성룡(수원·6915표)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팬투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투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 되고 최종 집계결과는 17일 발표한다.
한편 올 시즌 K리그 올스타전은 'K리그 올스타 팀'과 '팀 박지성'이 맞대결하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으로 개최된다. 경기는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앱(오늘의 K리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