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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유임 논란' 홍명보 감독, 10일 공식 기자회견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7.10 08: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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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45)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임 후 처음으로 입을 연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홍 감독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9일 전했다.

홍 감독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진 뒤 10일 만이다.

그는 이자리에서 대표팀 사령탑 사퇴를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1년 간의 준비 끝에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섰다. 그러나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당시 1무2패) 이후 16년 만이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축구협회가 이를 만류했다.

축구협회는지난 3일 허정무(59) 축구협회 부회장 참석 하에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당시 현장에 홍 감독은 자리하지 않았다.

유임 결정 후에도 땅 매입설 등 각종 논란에 시달려온 홍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정리해온 생각을 밝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