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일본쪽으로 방향을 돌림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광주기상청은 10일 오전 6시 현재 태풍 너구리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270㎞ 부근 해상에서 매시 29㎞의 속도로 일본 방향으로 동진하는 가운데 남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 남해동부앞바다·남해서부먼바다·제주도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장흥·강진·해남·완도 지방 등 전남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해제됐다.
태풍이 광주와 전남지역을 거치지 않고 벗어남에 따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농작물 침수 피해도 없었다.
또 진도 팽목항도 한 때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천막 파손 등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침몰사고 해역에서 철수했던 바지선도 태풍이 완전히 물러나면 복귀해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큰 피해를 예상했던 태풍 너구리가 일본쪽으로 방향을 돌림에 따라 전남지역은 우려했던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태풍이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경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