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9일 새벽(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0여명의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조환익 한전사장이 직접 주도했다.
한전은 “이번 해외기업 설명회는 세계금융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최고경영진이 투자자에게 직접 회사의 경영현황 및 전략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전의 비전인 ‘글로벌 톱 그린 & 스마트 에너지 파이오니어(Global Top Green & Smart Energy Pioneer)’를 제시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재무건전성 강화 ▲해외사업 활성화 등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을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전 ADR(주식예탁증서) NYSE상장 20주년을 기념하며 뉴욕증시 폐장 타종식(Closing Bell Ceremony)을 개최하는 등 투자자 관심 끌기에 나섰다.
한전 ADR은 1994년 10월27일 뉴욕증시에 최초로 상장됐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현재 총유통물량은 한전주 총유통주식수의 5.0%인 6400만ADR(1주=2AD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