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6)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 출전차 일시 귀국한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는 호주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이 오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8일 밝혔다.
박태환은 16일부터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 출전해 태극마크 확보를 노린다.
박태환은 이번 선발전에 자유형 100m(19일)와 200m(16일), 400m(18일), 1500m(21일)에 출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개인혼영 200·400m도 참가 신청을 한 상태다. 실제로 개인혼영 종목에 출전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태환이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혼영에 나선 적은 한 번도 없다.
박태환은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두 차례 출전해 금메달 6개·은메달 3개·동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자유형 100·200·400·15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 출전했지만 개인혼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팀지엠피 관계자는 "훈련의 연장 개념으로 많은 종목에 나서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종목들을 소화할지는 추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대회 후 잠시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0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