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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네트워크' 기업결합 신고 철회

김승리 기자  2014.07.08 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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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라인 등 세계 1~3위 해운사들이 'P3 네트워크' 합작 설립 계획을 포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P3 네트워크건 신고회사인 머스크 라인이 P3 네트워크 기업결합 신고 철회서를 제출함에 따라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

P3 네트워크는 세계 1~3위 해운사인 머스크 라인(덴마크), MSC(스위스), CMA CGM(프랑스) 3개사가 아시아-유럽, 대서양, 태평양 항로에서 공동으로 노선을 운행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해온 합작 법인이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머스크 라인으로부터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받고, 머스크 라인과 이해관계자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경쟁제한성 여부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왔다.

P3 네트워크가 결성되면 획기적인 원가 절감 효과가 예상됐다. 반면 아시아-유럽 노선 컨테이너 물동량의 4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해운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P3 네트워크 기업결합으로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한다며 불허 결정을 내렸다.

중국의 불허 방침 이후 머스크 라인 등 3개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P3 네트워크 출범을 위한 작업을 중단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영업이 어려울 경우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