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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게임' 주요 신작 13종 무더기 공개

김승리 기자  2014.07.08 12: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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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하반기에 모바일 게임 13종을 공개, PC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CJ E&M 넷마블의 '레이븐', 게임빌의 '크리티카', 위메이드의 '드래곤 헌터', NHN엔터테인먼트의 '전설의 돌격대' 등 경쟁 모바일 게임과 전면전을 펼치면서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넥슨은 8일 서울 논현동에서 하반기 모바일 라인업을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 '넥슨 스마트 온(NEXON SMART ON)'을 개최하고 모바일 게임 13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통 대작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Q'와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 '스트리트파이터Ⅳ 아레나', 김동건 본부장이 이끄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3종 등 기대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마비노기 듀얼'은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활용한 정통 트레이딩 카드 게임으로 치밀한 전략에 따라 12장의 카드 구성과 운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던전 슈팅 게임 '뱀파이어공주(가제)'와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드의 영웅들(가제)'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했다.

자체개발 게임 이외에 퍼블리싱 게임도 다수 공개했다. 3D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삼검호'와 '화이트킹덤' 등 대작 게임은 물론 신개념 보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롤삼국지', 시공을 초월해 한자리에 모인 영웅들을 이끌고 하늘 섬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전략 RPG '히어로스카이' 등도 관심을 받았다.

자회사인 넥슨지티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FPS(1인칭 슈팅게임)인 '프로젝트OK'와 정통 택틱스 SRPG(Simulation Role Playing Game) '프로젝트30'을 함께 공개했다.

1인칭 슈팅게임의 경우 이동과 조준, 사격을 동시에 컨트롤 해야 되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넥슨은 3대3 등 유저간의 대결을 위주로 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통해 FPS의 성공을 이끌 계획이다.

SRPG는 다양한 스테이지와 전략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조작이 필요하고 플레이 타임의 시간이 길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하기 위해 조작 간소화와 전략적인 맵구성, 줄어든 플레이 타임 등을 고려해 게임을 개발해 오고 있다.

이와더불어 올해 상만기 모바일 미드코어 장르를 이끈 '영웅의 군단' 개발을 총괄한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가 차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광개토태왕'도 최초로 발표했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모바일 게임만의 차별화된 재미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개발역량, 다양한 게임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신작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