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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 이제는 소통이다

김창진 기자  2014.07.08 0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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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슈퍼맨이 혼자 지구를 지키는 게 아니라 아이언맨, 토르, 헐크 등 여러 영웅이 힘을 모아 우주를 지키는 영화가 등장했다.

사회도 그렇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협동, 상호 간의 신뢰는 더욱 중요해졌다.

'소통자본을 구축하라'는 기업 경영에서의 소통을 PR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주주 중심 경영, 일방적 소통 만으로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 주주뿐 아니라 소비자,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언론의 이해를 충분히 고려한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소통자본을 구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가 PR이다. 그동안 '홍보'라 불리며 광고, 선전 등과 같은 설득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하나로 인식돼 온 좁은 의미의 PR이 아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의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경영철학과 전략, 기능으로서의 PR을 의미한다.

PR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관이 상생에 기반을 둬야 한다. 기업이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 핵심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그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해서 소통해야 한다.

저자 김효상은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PR을 전공하고 영국에서 MBA 를 받았다. 대우증권에서 언론홍보, 광고, 사내 커뮤니케이션, PI 등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업무 경험을 쌓았다.

지은이는 PR현장에서 20년에 가까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책의 뼈대를 구성했다. PR학과 경영학, 기타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혼합하고 기업현실과 경영사례를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또 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기업의 구조와 기업이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도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