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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8호 태풍 '너구리' 피해 예방 당부

김창진 기자  2014.07.07 21: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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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7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태풍의 영향에 대비해 수확기에 도달한 복숭아, 자두 등 여름 과일의 조기 수확을 권장하는 한편 사과·배·포도 등은 강한 바람으로 낙과나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에 고정시키고 뿌리의 활력저하 방지를 위해 배수로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벼는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고 태풍이 통과한 후에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등의 적기 방제를 실시하라고 권유했다.

아울러 밭작물 및 노지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방지하고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할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비닐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면 시설채소는 습해 및 흰가루병 등이 발생한다"며 "과채류는 당도가 저하되므로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를 사전에 실시해 피해를 예방하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 등 농식품 유관기관은 오는 8일부터 태풍 대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교대근무로 확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