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김승규는 총 7만2175표를 얻어 2위 차두리(서울·5만6765표)를 제치고 K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에 발탁돼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승규는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5만4951표)과 '월드컵 스타' 이근호(상주·4만6488표)가 각각 1·2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2만4247표)은 3위다.
윤빛가람(제주·5만6165표)은 중앙 미드필더, 염기훈(수원·3만5828표)과 이승기(전북·4만9467표)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 1위를 기록 중이다.
홍철(수원·3만1314표)과 차두리는 좌·우 그리고 윌킨슨(전북·4만4529표)은 중앙 수비수 최고 인기스타로 뽑혔다.
1명을 뽑는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승규가 정성룡(수원·4658표)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가장 많은 올스타전 베스트11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수원이다. 3명이 선정됐다. 울산·서울·전북에서는 각각 2명, 상주와 제주에서는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이번 팬투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만3715명(3일 자정 기준)이 참여했다. 투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 되고 최종 집계결과는 17일 발표한다.
한편 올 시즌 K리그 올스타전은 'K리그 올스타 팀'과 '팀 박지성'이 맞대결하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으로 개최된다. 경기는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앱(오늘의 K리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