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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최근 경제 회복세 다소 주춤"

김창진 기자  2014.07.02 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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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민간소비는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광공업 생산은 4~5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고, 설비·건설투자도 증가세가 견고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금 우리경제는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세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할 기로에 있다"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민간부문 회복세가 보다 공고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정부 정책의 성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미흡한 사항은 보완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실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의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과제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달에는 창업·재도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성실실패자' 재도전 특례보증을 신설하는 등 재도전을 지원하는 통합도산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벤처·창업기업 투자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국민점검반 제2차 현장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한국형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거 실적 보다는 기업의 잠재성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성장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마케팅·지적재산권·해외인재 발굴 등 글로벌화 지원 서비스를 확충해 자금지원과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