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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자회사 동양파일 매각 재추진

김승리 기자  2013.12.03 1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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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중인 동양시멘트가 자회사 동양파일 매각을 재추진한다. 앞서 법정관리 신청 전 동양그룹의 유동성 악화에 따른 매각가치 하락으로 매각이 무산됐었다.

동양시멘트 TFT 관계자는 3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동양파일 매각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동양파일은 수익성이 좋은 알짜 회사로 시멘트 자산 중 가장 우선적으로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양파일은 함안, 익산, 아산 등에 파일생산 공장 3개를 보유하고 있다. 파일은 건축물의 기초공사 단계에서 건축물을 지탱하기 위해 지대 아래 박는 전봇대와 같은 건축자재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모펀드 등 2~3곳에서 동양파일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파일의 매각가치는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동양시멘트는 법정관리 신청 전 매각 대금이 8000억~1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매각 우선순위로 떠올랐던 동양파워 매각도 추진 중이다.

동양시멘트는 미래 먹거리인 삼척 화력발전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동양파워의 지분을 55.02% 보유한 최대주주다. 인수협상대상자와 매각가치에 대한 견해차가 커 후순위로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동양파워 인수협상대상자와의 매각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