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요리 등을 주로 하는 쿠쿠전자의 '멀티쿠커'가 러시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03년 러시아 시장에 처음 선보인 멀티쿠커는 지난해 매출 600만 달러에서 올해 1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쿠쿠 멀티쿠커의 인기 비결은 바로 현지화 전략. 스튜, 찜 요리 등을 주식으로 하는 러시아인들의 입맛에 맞춰 현지화시킨 제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쿠쿠만의 고압력기술,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스마트 알고리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에너지세이빙 등의 차별화된 기술도 멀티쿠커의 인기를 견인했다.
멀티쿠커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필립스, 폴라리스 등 경쟁사로부터 마케팅 제휴 제안도 들어오고 있다고 쿠쿠전자는 귀띔했다.
쿠쿠전자는 내년도 마케팅 강화를 통해 멀티쿠커 매출을 33% 이상 신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 최대 양판점인 '미디어마켓'에 이어 '엠비디오'에도 입점해 유통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9개 모델에 더해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신모델을 출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편 쿠쿠전자의 밥솥 제품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쿠쿠밥솥의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110% 성장(지난 8월말 기준)했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