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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SK C&C 지분 4.9% 대만 훙하이에 매

김승리 기자  2014.06.30 16: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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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의 지분 4.9%를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에 매각했다.

SK C&C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7일 시간외매매로 주식 245만주(4.9%)를 총 3810억원에 매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지분은 38%에서 33.1%로 줄었다.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48.53%에서 43.63%로 감소했다. 주당 매도 가격은 15만5500원이다.

훙하이 그룹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팍스콘의 모회사다.

SK그룹 관계자는 "OEM 업체 간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홍하이 그룹이 그동안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왔던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SK C&C와 ICT 사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IT기반의 프로세스 및 원가혁신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하이 그룹이 SK C&C를 택한 것은 SK C&C가 종합 ICT 서비스업체이고, SK그룹 내 SK하이닉스(반도체)와 SK텔레콤(통신) 등이 있는 점을 눈여겨봤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고려하면, 경영권 확보는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