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다음달 1일 공식 취임식 대신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의 간담회 형식의 '찾아가는 취임식'을 열고 교육감 업무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마음으로 듣는 위원회)는 27일 "세월호 참사 이후 실종자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당선인은 취임 첫 행보로 국립 현충원에 방문해 애국지사들의 뜻을 기린다. 이후 교육청에 출근해 본청 직원과 지역교육장, 직속기관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사무인계 등을 진행하고 점심식사를 함께한다.
찾아가는 취임식의 일환으로는 21개국 83명의 다국적 학생이 다니는 용산 보광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의견 청취 프로그램인 '듣고 답한다, 희연쌤' 일정을 이어간다. 또 당선인 시절 대화를 나눴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여명을 교육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조 당선인은 취임일 당일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도 참배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당선인이 민주주의와 시민교육을 중시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