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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노사,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 타결

노사 17개항 전체 개선 합의

김창진 기자  2014.06.26 21: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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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과 한국감정원 노동조합(위원장 백승규)은 지난 25일 오후 공공기관 정상화 최종 타결 협약식과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 복리후생비 축소 등 17개 개선사항(경영평가 성과급 퇴직금 산정기준 제외 포함) 전체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노사 타협을 통해 과도한 복리후생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축소하고 정상화 관련 17개 과제를 빠짐없이 합의했다. 또 긴급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하고 기획재정부가 7월에 실시예정인 중간평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가 합의한 '노사공동선언'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기업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29.7% 감축(지난해 597.5만원→올해 430.9만원)하고, 경영평가 성과급의 퇴직금 제외, 장기근속 포상제도 폐지, 조합간부의 인사권 확보 등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완전히 합의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모범적으로 이행하게 됐다.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은 "이번 정상화 합의를 계기로 한국감정원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 감정평가시장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승규 노동조합 위원장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고용안정 및 근로환경 개선과 더불어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관계가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운용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