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작가 서영명(60)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와 드라마 제작사 JS픽처스를 고소했다.
서씨는 지난 8월5일부터 JTBC를 통해 방송된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를 집필하던 중 9월6일 JTBC와 JS픽처스로부터 일방적으로 집필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일 주장했다.
서 작가에 의하면, JS픽처스는 "대본이 늦게 나와 JTBC드라마국 드라마하우스에서 작가 교체를 통보받았다"며 "계약상 JTBC의 요구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알려왔다는 것이다.
서씨는 "대본을 늦게 넘긴적이 없다"며 "JTBC와 JS픽처스는 나에게 계약해지를 알리기 전부터 여러 명의 작가들을 모아 '더 이상은 못 참아' 대본을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JTBC와 JS픽처스에게 기본원고료, 특별원고료, 위약금과 위자료를 합쳐 총 52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서씨는 '밥줘'(2009) '그 여자가 무서워'(2008) '있을 때 잘 해'(2007) 등의 드라마 극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