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를 벌인 뒤 도주한 임모(23)병장을 붙잡기 위해 군당국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총력대응에 나섰다. 경찰도 강원도내 검문소를 운영하고, 타격대의 출동태세를 갖추는 등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 난사를 벌인 병사가 도주하는 사고가 벌어지자 해당 지역에 검문소를 운용하고 타격대의 출동태세를 유지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강원도 고성, 속초, 인제, 양구 등 4개 도시 21곳에 무장 경찰관 91명을 배치하고 도주로를 차단하고 있다. 또 강원 도내 경찰서에 경계강화를 지시했다.
군도 현재 부대내 전 지역에 경계태세 가운데 최고 수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임 병장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간인 거주지역에 임 병장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또 임 병장이 월북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22사단 GOP 지역에 전 군병력을 투입, 경계작전을 펴고 있다.
군당국은 임 병장이 아직 부대 인근 야산에 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민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임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 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무장한 채 도주했다. 실탄을 60여발 소지한 것으로 알려져 2차 사고의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