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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사고 임 병장, 전역 3달 앞둔 '관심사병 '

강신철 기자  2014.06.22 1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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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GOP 초소에서 총기사고를 저지른 임모(23) 병장은 전역을 불과 3달 앞둔 '관심사병' 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 병장은 현재 실탄 60여발을 소지하고 도주한 상태다.

국방부는 22일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되고, 올해 1월에 현재 부대로 전입했다"며 "2013년 11월에 임무수행을 하는데 문제 없다고 지휘관이 판단해서 (초소에)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관심사병'을 경중에 따라 ABC로 등급을 나눠 관리한다. A는 자살징후가 있는 특별관리 대상, B는 충분히 근무할 수 있는 중점관리 대상을 말한다. C는 기본관리 대상이다.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1차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됐었다. 근무부적격으로 분류된 것이다. 그러나 임모병장의 관리 등급은 같은해 11월에 B급으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내성적이다보니 성격을 밝게해주고 하기 위해 부분대장을 맡겼다"며 "직책이 바뀌니 말도 많아지고 성격도 나아져셔 근무에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병장은 사고 직후 무장한 채 도주했다. 실탄을 60여발 소지한 것으로 알려져 2차 사고의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현재 "사고를 저지른 임모 병장을 조기에 검거해 2차사고를 방지하도록 차단작전과 수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임 병장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 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