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에서 급식사업을 분할해 만들어진 삼성웰스토리가 2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날 오후 창립총회를 열고 삼성에버랜드 FC부문의 김동환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영목 상무와 박준성 상무도 각각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에서 FC사업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난달 4일 급식사업부가 에버랜드로부터 독립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신설된 삼성웰스토리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당시 에버랜드는 급식사업부를 따로 분리하고 건물 관리 사업은 에스원(012750)에 양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대구고, 계명대 경영학과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래로 삼성전자 회장실 상무,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삼성코닝정밀유리 경영지원팀장 전무를 거쳐 삼성에버랜드의 FC사업부장 겸 부사장을 지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는 1년이 됐다.
이날 창립총회 후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김 부사장은 "글로벌 선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웰스토리의 출범으로 전문성과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여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식음전문 기업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웰스토리는 경기 용인, 평택, 경북 왜관, 광주광역시, 경남 김해 등에 5개 물류 센터를 갖추고 전국 700여개 사업장에서 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