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57)가 주연한 '포레스트 검프'(감독 로버트 저메키스)가 1994년도 흥행작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혔다.
맥스무비가 '1994년도 개봉작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주제로 당시 박스오피스 톱10을 대상으로 영화 관객에게 물은 결과다. 설문에는 557명이 응했다.
'포레스트 검프'가 48.3%(269명)를 기록해 1위로 뽑혔다. 지능은 낮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미국 현대사를 그린 작품이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라이온 킹'(감독 로저 알러스, 롭 민코프)은 17.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10.6%의 '쉰들러 리스트'(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올랐다. '쉰들러 리스트'는 199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스피드'가 8.4%로 4위, '미세스 다웃 파이어'가 4.3%로 5위, '컬러 오브 나이트'가 2.9%로 6위, '스타게이트'가 2.5%로 7위, '너에게 나를 보낸다'가 2.3%로 8위, '트루 라이즈'가 2.2%로 9위, '스페셜 리스트'가 1.1%로 10위에 랭크됐다.
성별로 선호장르가 달랐다. 남성 관객은 '트루 라이즈' '스타게이트' '컬러 오브 나이트' '스페셜 리스트'등 액션과 스릴러, 여성 관객은 '라이온 킹' '쉰들러리스트' '포레스트 검프' '미세스 다웃 파이어'같은 드라마를 더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