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통산 20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왼손 투수 최현정(22)이다.
고양 원더스는 20일 최현정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올 시즌 고양 원더스에서 프로로 간 선수는 최현정이 세 번째다. 고양 원더스는 지난달 6일 김동호, 김성한을 삼성 라이온즈에 보냈다.
이로써 고양 원더스는 통산 20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140㎞ 중반의 빠른 볼을 던지는 좌완 투수 최현정은 올해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9경기에 등판, 12⅔이닝을 던지며 패배없이 2승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최현정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지명회의에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은 선수다.
2012년 두산에서 방출된 최현정은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가 또 다시 방출되는 아픔을 겪은 후 고양 원더스에서 뛰며 다시 프로 입단을 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