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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 주도적 역할 주문

김재욱 기자  2013.12.02 16: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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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선진국들의 주도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일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 (Global forum on using country systems to manage climate change finance)'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은 관리관은 "필리핀의 태풍 재해에서 보듯 개도국이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다"며 "개도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재원 접근이 부족한 만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통한 선진국들의 주도적 노력을 바탕으로 기후재원 조성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이와함께 재원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효과적인 기후재원 운용을 위해서는 개도국들이 오너십(ownership)에 기반해 자체적인 정책수립 및 예산운용의 틀, 즉‘국가시스템(country systems)’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4일 열리는 GCF 사무국 출범식에 맞춰 마련된 기후금융주간 첫 행사로 각국 정부, 국제기구, 원조기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국가시스템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시스템을 통한 GCF 등 국제 기후재원 활용방안을 논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