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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강릉유천 단독주택용지 등 62필지 전량 '완판'

김승리 기자  2013.12.02 0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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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릉유천지구에서 신규 공급한 단독주택용지가 전량 매각됐다.

LH 강원본부 영동사업단은 2018동계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이 들어서는 강릉유천지구내 단독주택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총 62필지에 대해 지난 11월28~29일 양일간 청약 및 입찰을 실시한 결과,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강릉유천지구에서 주거전용(47필지), 점포겸용(1필지), 유치원용지(1필지) 등 총 49필지에 대한 청약결과, 총 1389명이 청약에 참가해 전체 평균 28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점포겸용 단독주택지(A13-5)가 무려 615대1, 공급 규모가 비교적 큰 유치원용지도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근린생활시설용지(13필지)에 대한 입찰결과도 총 경쟁률이 13대 1의 유래 없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최고 경쟁률은 22대 1, 평균낙찰률 156.9%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LH 측은 양일간 문의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신규출시 토지를 1회에 높은 경쟁률로 전량 매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LH 정인억 부사장 등 전 임직원이 부동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현장에 뛰어들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정인억 부사장 등은 지난달 27일 투자설명회(강릉문화예술관) 현장을 직접 찾아 해당 사업지구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

정 부사장은 "유천지구의 투자전망을 좋게 보는 강릉시 이외지역의 투자수요도 상당히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동안 부동산 투자에 별 반응이 없던 강릉시의 부동산 전망 및 향후 유천지구 전망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유천지구는 LH가 지난 9월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했을 때 무려 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이미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 치러질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형 호재는 물론, 강릉유천지구보다 앞서 개발된 솔올지구가 지역 뉴타운으로 발전하면서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오승환 LH영동사업단장은 "이번 단독주택지 토지청약 결과를 보면 강릉유천지구는 2018동계올림픽 개최와 KTX개통으로 서울에서 1시간대의 도달거리에 있는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된다고 볼 수 있다"며 "강릉시 요지에 위치한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한 4.1부동산대책 및 8.28전월세 대책 등의 효과도 크다"고 했다.

한편 강릉유천지구는 2018동계올림픽 개최년도 전해인 2017년도 까지는 모든 입주준비를 마쳐야 한다. 따라서 LH도 이에 맞춰 내년 말에는 선수촌 및 미디어 촌으로 사용계획인 자체 공급APT(분양 2088가구, 임대 1054가구)건설공사 착공 및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른 편익시설용지인 준주거용지 27필지(2만6822㎡)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5125㎡) 주차장 용지 등을 토지이용계획 변경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초에 공급 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토지청약시스템 (http://buy.lh.or.kr) 내 '매각공고'란을 참고하거나, 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 판매보상부(033-610-511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