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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팽목항' 추모공원 건립 추진

전남지사 당선인 추모공원 건립 표명

강신철 기자  2014.06.15 1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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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전남 진도항(팽목항)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까지 깊숙히 각인된 가운데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사업과 진도항 배후지 개발 국책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이 최근 진도 팽목항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도가 적정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전남도는 팽목항 부두 인근에 공원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 곳과 진도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지 중 한 곳을 우선 순위로 판단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국비사업을 진행하도록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추모공원에는 인양된 세월호를 전시하고 해양안전 연구시설 등을 유치해 국민 안전을 위한 교훈으로 삼고 교육 장소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진도항(팽목항) 배후지 개발사업을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항 및 배후지 개발사업은 팽목항(연안항)과 서망항(국가어항) 일대 57만4701㎡를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국토해양부로부터 2011년 12월30일 개발 계획을 승인·고시 받았다.

진도항 배후지 기반 1단계 정비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방파제 262m 및 여객부두 190m 확충, 44만9000㎥ 항로준설 등을 마쳤다.

내년부터 시행할 2단계 사업은 국비 80억원을 지원받아 부두 200m 및 진입도로 780m 확충, 59만4000㎥ 항로준설, 전기·통신·급배수 시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배후지 개발에 따른 단지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용역은 진행중이며 개발구역과 개발기간 등은 유관 기관들이 협의중이다.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크루즈와 마리나 항만 등 해양레저복합시설과 해양박물관, 가족호텔 등 관광휴양시설, 대규모 수산물 종합 가공단지가 들어서는 해양레저, 휴양, 산업시설을 갖춘 종합항만으로 조성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모공원을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과 조화롭게 연계해 추진하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도 지역과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