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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트시네마,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

연예뉴스팀 기자  2013.12.02 0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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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6~15일 여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4편을 상영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특별전: 이토록 다양한 여성들’을 연다.

상영작은 ‘왕자가 된 소녀들’ ‘그리고 싶은 것’ ‘노라노’ ‘자 이제 댄스타임’이다.

‘왕자가 된 소녀들’은 1950년대 한국사회의 유일한 오락거리였던 ‘여성국극’의 역사와 배우로 활동했던 소녀들을 추적하는 영화다. 당시 소녀 배우들은 남성 분장을 하고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를 공연했다.

‘그리고 싶은 것’은 한국의 그림책 작가 권윤덕이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노라노’는 1956년 국내 첫 패션쇼와 한국 최초 기성복 도입, 윤복희의 미니스커트와 펄시스터즈의 판탈롱, 엄앵란의 헵번 스타일 등을 창조해내며 한국 패션사에 한 획을 그었던 디자이너 노명자의 업적과 삶에 대한 기록이다.

‘자 이제 댄스 타임’은 한 해 34만 건의 인공임신중절이 행해지고 있지만, 법적인 처벌로만 문제에 접근할 뿐 정작 인공임신중절의 본질과 그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무관심한 사회를 들여다본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있었거나 잊혔던 여성, 그리고 그들의 숨겨져 있던 사연을 다시 불러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고 밝혔다.

관람료는 7000원이다. 맥스무비·티켓링크·예스24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