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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비전포럼, '통일 한반도 개발 전략' 세미나 개최

김창진 기자  2014.06.12 1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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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건설산업비전포럼(건설포럼) 공동대표(전 국토교통부 장관)는 12일 "통일은 우리 건설산업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공동대표는 이날 건설포럼과 딜트로이트컨설팅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개최한 국제세미나 '통일 한반도 국토개발 비전과 전략'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공동대표는 "통일은 우리 경제권을 대륙과 직접 연결시켜 줄 것"이라며 "한반도와 만주, 몽골, 극동 러시아,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한국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침체된 글로벌 경제의 회복과 재도약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통일은 국내의 다른 어떤 산업보다 건설산업의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우리 건설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 침체와 공공부문의 건설수요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일을 바라보며 큰 희망과 용기를 키워 갔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권 공동대표는 민간도 임박한 통일 준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대박론'으로 통일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통일의 국부 창출 효과를 확실히 부과시켰다"며 "북한 내부의 사정을 감안하면 통일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통일 준비는 정부만이 아니라 민간에서도 해야할 때가 왔다"고 주문했다.

한편 통일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통일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식하고 통일 후 한반도 국토개발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건설포럼은 건설산업 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연구하는 단체로 2003년 6월 설립됐다. 학계, 정관계 등 건설 분야 오피니언 리더 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