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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홍명보호, 조별리그를 앞두고 첫 팬 공개훈련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6.12 0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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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한 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운명의 월드컵 조별리그를 앞두고 팬들 앞에 섰다.

브라질 현지인과 교민 등 일반 팬들은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 '기라드' 기성용(25·스완지시티) 등 23명의 태극전사를 눈앞에서 지켜봤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현지시간 11일 오후 5시)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한 차례 공개훈련을 벌였다.

미국 마이애미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전날 오후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브라질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10시간에 걸친 긴 비행시간의 여독을 뒤로 한 채 팬들 앞에 가장 먼저 섰다.

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 훈련은 대회 및 팀 관계자와 취재진에게만 공개된다. 본선 기간에 돌입하면 그나마도 최대 15분까지 훈련 장면 공개가 허용된다.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예정된 이날 훈련만큼은 예외였다. 축구 관계자 및 언론뿐만 아니라, 브라질 현지인 및 교민, 응원단 등 일반 팬들도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팬 공개 훈련은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남아공월드컵 때부터 새롭게 시행해온 제도다.

본선 진출 32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전 의무적으로 팬 공개 훈련에 임해야 한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H조 첫 경기를 치른 뒤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 히우에서 알제리와 2차전,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