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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최첨단 지식산업센터.. '부산벤처타워' 12일 착공

김창진 기자  2014.06.10 08: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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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벤처산업의 허브 기능을 하게 될 최첨단 지식산업센터 '부산벤처타워'가 건립된다.

부산벤처타워(주)는 오는 12일 오후 4시 사상구 모라첨단산업단지에서 부산벤처타워 기공식을 갖고 건립공사 첫 삽을 뜬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벤처기업인들이 직접 조성하는 부산벤처타워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중장기적인으로 벤처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입주기업 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부산지역 벤처업계의 숙원사업이다.

7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산벤처타워는 모라첨단산업단지 일대 1만1101㎡ 부지에 전체 면적 5만5000㎡,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로 지어진다. 2016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09년 부산시가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했고, 선정 5년 만에 부산벤처타워㈜가 시행을 맡아 민간개발(SPC) 방식으로 착공에 이르게 됐다.

특히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원사 다수가 타워 건립공사 시공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회원사별로 ▲성보전기공업사-배전반 등 전기공사 ▲거광유브이씨-타워 8층 비즈니스센터 내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비전테크-내외부 LED 간판과 조명 시설물 ▲바이콤-구내 방송시스템 ▲시티캅-보안관제시스템 ▲아쿠아셀-우수처리시스템 ▲이노메트릭스-주차관제 시스템 ▲테크유니온-실내외 조경 공사 ▲나노디자인그룹-입체 조감도와 3D 동영상 제작 등을 맡는다.

이 외에도 타워건립과 운영에 부산지역 벤처기업의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해 건립하게 된다.

부산벤처타워 박환기 대표이사는 "부산벤처타워는 부산지역 벤처업계가 자율적으로 사업을 기획·추진하면서 토지매입, 인허가, 시공사 선정 등 여러 난관을 딛고 착공까지 이르게 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동남권 벤처업계의 발전과 더불어 서부산지역을 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벤처기업협회 김경조 회장은 "지역 벤처기업 회원사의 검증된 기술과 제품을 첨단 타워 건립에 적용하면 지역 벤처업계는 물론, 타워의 이미지를 높여 분양과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벤처타워 기공식에는 부산시 이영활 부시장,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 부산벤처기업협회 김경조 회장, BS부산은행 성세환 행장, 송숙희 사상구청장 등의 주요 내빈을 비롯해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원사 및 일반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