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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가나 아사모아 기안 "한국 편하게 플레이 못하도록 압박할 것"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6.09 0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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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와 마지막으로 평가전을 갖는 가나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29·알 아인)이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기안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가나 평가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가나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좋은 팀들이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기안은 가나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06독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에 모두 출전했고, 이번이 개인적으로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독일에서는 16강, 남아공에서는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기안은 A매치 77경기에서 38골을 터뜨린 특급 공격수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베스트11과 가나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한국에 대해 그는 "한국은 빠르게 움직이고, 특히 측면에서 빠른 팀이다"며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 편하게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기안은 브라질월드컵의 목표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와시 아피아(54) 가나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우리와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즐기는 경기를 하면서 부상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이 본선을 앞둔 가나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다.

아피아 감독은 "팀플레이를 맞춰보고 싶다. 준비했던 전술이 잘 맞아떨어지는지 보고 싶다"며 "그 전술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 싶다. 그 다음에는 결과를 얻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을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정한데 대해선 "한국은 좋은 팀이다. 3년 전에도 평가전을 했는데 한국은 초청할 때마다 친근한 팀"이라며 "한국이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한국의 초대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