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이 칠레에서 6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1일 "김정수 삼성물산 부사장과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피터 비븐 BHP 빌리튼 코퍼(Billiton Copper)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현지시간) 호주계 광산기업 'BHP 빌리튼' 칠레 법인이 발주한 BHP 켈러(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레 BHP 켈러 발전사업은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州)에 517㎿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장기 전력공급계약을 통해 BHP가 소유한 구리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간 멕시코 등에서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수행해왔으나,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중남미 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