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에서 복귀해 정상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마이애미 입성 엿새째 만에 처음으로 23명이 모두 모여 땀을 흘렸다.
홍정호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열린 세트피스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4분에 이삼 제마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져 왼 발목 부상을 입었던 홍정호는 그동안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홍정호는 훈련 첫날 호텔 수영장과 체육관에서 홀로 재활에 집중했고, 이달 1일 처음으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운동장 외곽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컨디션만 점검했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선수들과 함께 전술훈련에 임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감기 증세를 보였던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범영(25·부산), 이청용(26·볼턴)까지 전날 하루 휴식을 통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23명 전원이 처음으로 완전체로 호흡을 맞췄다.
홍정호는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대표팀의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수비의 핵심 전력이다.
한편 이날 훈련은 세트피스 전술 다지기와 순간 집중력 향상을 위해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이후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