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새누리당이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한 서초구와 4선 구청장을 지낸 고재득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사실상 무주공산 상태였던 성동구, 문병권 현 구청장의 3선 이상 연임제한으로 역시 주인 없는 지역이었던 중랑구, 구청장 당선자의 잇단 파행으로 권한대행 체제를 이어왔던 양천구 등 4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선 5기 구청장이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50대 초반의 나이로 3선 연임에 성공한 최연소 구청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여느 때보다 더 강한 여풍(女風)이 불었다.
강남구 신연희 구청장과 송파구 박춘희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아울러 서초구청장에 도전한 조은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당선이 확실해짐에 따라 새누리당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는 사상 첫 여성구청장 시대를 열게 됐다.
동시에 새정치연합은 당 역사상 최초 여성구청장을 배출했다. 양천구청장 선거에 나온 김수영 후보가 새누리당 오경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앞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각자의 전문성을 무기로 새로운 구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민선 5기 선거 당시 한바탕 치렀던 격전을 이번 선거에서 다시 치른 자치구청장 후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