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포수 조인성(39)이 본격적인 새 팀 적응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조인성이 4일 선수단 숙소인 부산 농심호텔을 방문해 김응용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졌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잘 왔다. 2군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에 합류하라"고 반겼다.
조인성은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한다"며 "나의 경험을 한화의 젊은 투수들과 잘 공유해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팀의 도루 시도율도 낮추려고 노력하겠다"며 "또한 선수단 분위기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등번호 44번을 받은 조인성은 경산으로 이동, 오는 5일 열리는 삼성과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조인성은 지난 3일 SK 와이번스와 한화가 단행한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이글스로 이적했다. SK는 조인성을 내줬고 한화는 내야수 이대수와 외야수 김강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