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인수한 우투증권패키지 3개 회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발표했다.
4일 농협금융은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3개 회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김원규 대표이사, 우리아비바생명은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각각 후보로 내정했다.
현재 우투증권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원규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우투증권을 원활하게 경영해 왔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임하게 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우투증권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현재 경영진에 의한 안정적인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김원규 이사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아비바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은 과거 여신심사, 고객관리 등의 분야를 맡아왔다. 전문지식과 경영관리능력을 모두 갖춘 전문 금융인으로,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영전반을 쇄신하고 NH농협생명과의 통합을 진행하기 위한 적임자로 꼽혔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마케팅, 인사 등 풍부한 경영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농협은행과 연계영업을 통해 저축은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번 내정된 대표이사 후보자는 6월말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 된다.
농협 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3개 인수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회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며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 운용계획을 6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